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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8 15:07
미실 VS 제갈공명
 글쓴이 : 거미군
조회 : 3,312   추천 : 0   비추천 : 0  
거미군에겐 TV 편식증도 있다.
TV를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니지만 때때로 꽂히면 심하게 몰입하곤 한다.
미국 폭스TV에서 제작한 “심슨네 가족”들이 그렇다.
투니버스를 통해 토요일 새벽에 철야 방송되는 “심슨 올나잇”은,
고단한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바이블이다.
기독교인들이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 한 주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참고로 거미군도 교회엔 나가지 않지만 모태신앙 크리스찬^^;)
 
“심슨네 가족”은 무심한 듯 직설적이며, 생활 속 위선을 가차 없이 파고드는 맛이 있다.   
가장인 호머가 어린 딸 리사에게 “등신”이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지자,
아들인 바트가 “언젠가 그 소리 듣게 될 줄 알았어요”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하는 가족.
그래서인지 극중 호머심슨은 단순하고 무식한 공화당원으로 설정됐지만,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아버지 부시)는 1992년 재선 캠페인을 다니면서
“미국 가정은 심슨네 가족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이 때문에 클린턴에게 진 걸까?) 
 
드라마 쪽은 편식 코드가 있다.
“네 멋대로 해라”(2003, 인정옥 작가), “발리에서 생긴 일”(2004, 김기호 작가),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이경희 작가), “달콤한 스파이”(2005, 이선미-김기호 작가) 등
주로 4차원 코드에 몰입해 왔다.
그래서 MBC “선덕여왕”을 다시보기까지 찾으며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은
조금 의외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다.
“대장금”에서 그랬던 것처럼,
월요일 날 갈등을 고조시키고 화요일 날 풀어낸 후
끄트머리에 다음 주 사건의 복선을 까는
김영현 작가 특유의 ‘시트콤 사극’ 패턴 때문에?
아니면 이 드라마의 시대배경과 이야기가
대학시절 역사학 전공에다 삼국시대 관련 학위논문을 쓴,
거미군의 관심사였기 때문일까??
하기는,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그것은 먹고 사는 것만큼이나 이유가 필요 없는,
‘그냥 취향’인지도 모르겠다.
 
허튼 소리는 이쯤에서 각설하고….
어제 “선덕여왕” 14회에선 ‘사다함의 매화’에 얽힌 비밀이 풀렸다.
해답은 책력과 대명력, 즉 고대의 기후와 날씨를 다룬 책이었다.
 
앞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미실과 순애보를 나눈 사다함은,
가야 공략전에 참가해 공을 세우고 돌아오지만
세종의 정부인이 돼 자신을 맞는 미실을 보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사다함은 미실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에게 동백매도의 수장인 자신의 징표 매화와 함께
미실이 권력을 움켜쥐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가야인의 책력을 전해준다.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또는 “정조”라고 한다.)   
 
진흥왕은 죽기 전 문노에게
미실이 빼앗아간 ‘힘의 원천’을 되찾으라고 명령했다.
책력이라면 분명히 제왕에게 ‘힘의 원천’이 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농사를 짓는 고대인들은
절기마다 날씨가 어떻게 변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는데도 대책을 안 세우면
일 년 농사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굶주림에 허덕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왕이 날씨를 미리 예측하고
비나 바람을 불러내는 의식을 치르는 것은
통치력을 강화하는 좋은 수단이다.
 
단, 날씨 예측을 잘해 의식이 효험이 있다는 걸 입증하면 
백성들에게 예지력과 신통력을 지닌 제왕으로 각인되지만,
날씨 예측이 잘못돼 의식을 해도 원하는 결과를 못얻으면
왕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백성은 ‘난도’가 되기도 한다.  
기후와 날씨에 통달한 미실은, 그렇게 민심을 얻었던 것이다.
그게 안 되는 진흥왕은, 민심을 얻는 미실을 우려하며 염탐했다.           
 
이런 예는 삼국지연의 같은 중국고전에서도 발견된다.
주유는 적벽에서 조조의 100만 대군을 물리치려면
화공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화공에 필요한 동남풍이 불지 않아 속이 타들어갔다.
이 때 제갈공명이 나서 자신이 동남풍을 불러오겠다고 호언한다.
제갈공명은 즉시 제단을 쌓아 3일 간 기도를 드렸고,
마침내 동남풍을 불러와 조조의 백만대군을 궤멸시킨다.
 
기실 초야에 묻혀 농사를 지어본 제갈공명은,
적벽 일대에서는 고 맘 때쯤 계절풍과 별도로
지역풍인 동남풍이 분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날씨는 중국어로 ‘테엔치(TIANQI)’, 한자로는 ‘천기(天氣)’다.
제갈공명은 일약 천기를 읽는 신통한 사람으로 입소문을 탔고,
적벽대전은 주유의 승리가 아닌 제갈공명의 승리로 받아들여졌다.
 
미실은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사다함의 매화나 적벽대전에서 보듯
고대사회에서는 날씨를 읽는 것도
사람을 얻고, 민심을 얻고, 천하를 얻는,
유력한 방법이었다.
 
그렇다면 현대사회는? 
기상캐스터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가 이슈가 되는 요즘이니
불가능하다고만 말할 순 없겠다.

스리런걸 09-07-08 16:18
답변  
저는 야구중계 빼고는 TV를 거의 안보는지라...(무한도전만 매주 봄)^^;
찬유(찬란한유산)도 안보고(승기야 미안해~)..선덕여왕도 안보고...덕분에 좀 슬프게도 소외되고 있지만요 ㅋㅋ
제가 마지막으로 홀릭하면서 챙겨봤던건.. 거침없이하이킥 정도? 고2부터 고3여름까지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다 챙겨봤답니다.

이젠 날씨를 단순 예언하는 사람이 아니라.. 날씨를 지배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될것 같네요..ㅋㅋ
날씨가..예전만큼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게 되었지만..그래도 사는데 꼭 필요한 거니까요 ㅎㅎ
거미군 09-07-09 01:44
답변  
날씨를 지배하는 사람??
지구온난화에 대해 뭔가 내놓는 사람일까요? ..ㅋ
당장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될 텐데
뭔가 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군요^^;

TV는 거의 안 보는데 야구중계는 챙긴다면
두 팀 중 하나던데.. 롯데 아니면 기아ㅎㅎ
     
스리런걸 09-07-09 15:11
답변  
뭐랄까...인공강우같은거 있잖아요~~^^;;;;ㅎㅎㅎㅎ
네...바로 맞추셨어요 ㅋㅋㅋ 롯데 ㅋㅋㅋ 고3때도 자습실 감독쌤 컴으로 문자중계본사람-_-;;;입니다
주말에 아버지가 목동구장 가자고 했는데 비가 와서 ....ㅠ.ㅠ...
          
거미군 09-07-10 15:07
답변  
역시 롯데ㅋ
부러운 팬문화^^b
롯데 선수들은 복받은 거죠ㅎㅎ
 
전 10여년 삼성을 응원하다가,
98년인가 양준혁 선수 내보내는 거 보고 접었슴다..
요즘은 준혁이 형 스탯만 체크하고 있다능~ㅎ
야오 09-07-10 02:43
답변  
거미군님 책 내세요~ +_+
내 자네와 갈굼으로 맺어진 우정이긴 하지만 글이랑 노래 실력은 인정!

그나저나 너한테 전화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통 안난다. 내가 좀 한가하다 싶으면 세상이 잠든 시간....;;;
나 요즘 얼굴 상태 좋아졌다. 스트레스를 안받아서....고민하던 노선을 정리했거든.
무리하지 않기로.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것 같다. 
얼굴 피부가 제 2의 간이라더니 진짜 그런가봐. 명박이 때문에 속 썩던 2년간은 얼굴도 같이 썩더니
이젠 모두가 납작 업드려 견디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우째 얼굴이 싹 낫냐.
별로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는데 고민이나 덜 할 걸 그랬나? ㅎㅎㅎ
(이걸 액면 그대로 이해하지는 않으리라 믿고....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자.^^)

그런데 요즘 고민은 다른 거라 메일쓸까 전화할까 그러다가 그냥 편하게 여기다 쓴다.
야~ 중국 정말 왜그러냐? 정말 그 정신 상태로 패권을 잡는 건 아니겠지?
어쩜 그렇게 당당하게 쇠파이프 들고 위구르족 때려잡으러 간다고 그러냐?
난 정말 아큐 좀비 무더기가 행진하는 줄 알았어.
솔직히 한족이라는 건 실체도 없는거잖아.

톡까놓고 말해서 따지고 보면 니땅내땅 없고 니편내편 없는거다....이건 궁극적인 전제인거지만
그건 대중과 같이 가야 하는 입장에선 도움이 안되는 거 같으니 당분간 접어두기로 하고....일단 무지 열받잖아.
서남공정 다음에 원하는 건 동북공정이냐? 막 이런 생각 들고.
너는 익히 알겠지만 나는 동양사 개론 때 부터 진저리 치면서 중국 싫어했잖아.
사람을 사람같지 않게 여긴다고....이 상태로 패권 잡는 건 거의 공포스러워.
어떻게 노자의 세계관이 그렇게 변질될 수가....
지금으로선 어떻게든 미국이 잘 버텨주면 좋겠어. 


네 생각엔 중국이 어떻게 될 거 같으냐?
     
거미군 09-07-10 16:22
답변  
워~ 워~

트로츠키의 관점에서 보자면,
원래 국가라는 체제 자체가 폭력인 것을..
특히나 현대중국의 경우처럼,
56개 소수민족을 묶으려면 더 그런 것을..

한족이란 혈통의 민족이 아니라 중화라는 국가관이 만든 관념적 민족이지.
위구르 혈통을 내세우는 분리독립 세력에겐 기필코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

그러나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가 누구에게 맞아죽어야 하는 건,
너무 억울하다..
한족을 때려죽이는 위구르족이나, 뒤늦게 위구르족을 때려죽이는 한족이나,
그저 안타깝다..     

중화사상에 기대 구심력을 유지하려는 중국이나
분리주의를 후원하며 원심력을 노리는 미국이나
모두 다 반성을..

중국의 미래?
이 정도론 끄덕없다고 봐.

오히려 위구르, 티베트와 같은 분리주의보단
삼농문제, 즉 농촌-농민-농업 문제가 향후 뇌관이 될 가능성이 더 크지.
이게 왜 심각한지, 그리고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나중에 한 번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야ㅎㅎ
LILLU 09-07-13 14:32
답변  
삼농문제...궁금해요...
전 그냥....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한 사람중 한 사람이거든요...
뭐든지 다 알고 싶어요..ㅋㅋ^^
여기 들어오면 정말 재밌어요...흥미진진하고...
     
거미군 09-07-13 18:58
답변  
다음 번에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삼농문제는 상황에 따라서는 재앙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고 봐요.

여기서 한 가지만 예를 들면,,

중국은 작년부터 쓰촨성 청두에서
토지거래 자유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범사업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으면
가전하향 정책처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죠.

토지거래 자유화란,
농민들이 토지거래소에서 자신의 경작권을 팔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농촌의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경제를 부양하고 수출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는 거죠.
문제는 농민들이 경작권 판 돈으로 소비를 한 다음입니다.
땅은 투기회사나 개발회사들 손으로 넘어가고
농민들은 대도시로 흘러들어 저임금 또는 실업상태의 빈곤층으로 전락하겠죠.
그렇게 되면 사회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만이 커지게 되고,
최악의 경우 이번 위구르 사태와 같은 일들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단 말입니다.

요즘 중국의 삼농문제 해결책을 보면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뭔가 이상기류가 있단 얘긴데 지켜보는 입장에서 조금 불안합니다;;
          
LILLU 09-07-14 10:44
답변  
아...
정말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기엔 그 규모가...엄청날테니...
중국정부에서도 뭔가 준비하는게 있긴 하겠죠...
그냥 서로 조용하게 잠잠히 일 벌이지 않았음 좋겠어요...더이상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왜...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지금...현재만의 이익을 보려하는지...정말 답답합니다만
그들도 이유가 있겠죠...모든 일에 이유가 있듯이...
               
거미군 09-07-14 13:19
답변  
중국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 현 중국 지도부는
대단히 명석하면서도 노련한 사람들이니까요..

저도 릴루님처럼
광기로 인한 죽음의 행진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LILLU 09-07-16 09:48
답변  
가끔....
아주 가끔이지만....
너무 명석한 사람들이 결정적일때 꼭 한번씩 실수를 하곤 하죠...
전혀 예상치 못한 실수...
본인들도 그걸 모를 정도로 뭔가에 홀린듯 아주 비정상적인 실수를 ...
원래...똑똑한 사람들이 더 이단에 빠지듯 말입니다...
야오 09-07-14 00:13
답변  
음....동완씨가 말한 게 맞는 거 같네. 중국은 세계 패권을 잡기 전에 내부 분열이 먼저 있을 거라고 했던 듯.
중국사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네. 이 나라는 패턴이 있는 거 같긴한데 순환주의가 머릿 속에 먼저 입력 되어 있다보니
내 눈으로 보기가 잘 안돼. 흥미진진하군. 앞으로 3년...내 보기엔 올해 말 쯤 어떤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할 거 같고
2010년 부터 2012년까지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텃밭 농사 열심히 지어야겠다. ㅎㅎㅎ
근데 올해도 농사 망했음. -_-;;
     
LILLU 09-07-14 10:45
답변  
고추는 어케 되셨어여?^^
야오님 불러주심 주말에 암때나 널러 갈라는뎅....
밤이 익을 무렵에나 불러 주실래나...ㅎㅎ
     
거미군 09-07-14 13:54
답변  
내가 아는 중국 관리들은 한결같이
중국은 세계패권에 관심없다고 이야기하지.
하지만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입으로 내뱉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다만 현재로선 중국도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으니까
당분간은 자세를 낮추면서 조용히 해양진출을 모색하겠지ㅎㅎ

중국이 티나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뭐라하기가 애매한 게,
현재 중국이 외환보유고 2조달러에다
미국국채도 7천억달러 정도 갖고 있거든..ㅋ 

내가 보기에 앞으로 3~5년 동안은
중국의 내수시장 부양정책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의 활로와 직결돼.
중국경제가 올해 말에 경기하강의 바닥을 찍고
최소 2010년부터 최장 2014년까지 상승국면을 이어가야
세계경제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단 말이지. 
 
그래서 나는 3~5년 내에
삼농문제, 민족문제 등의 뇌관이 폭발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해.
중국의 분열을 획책해온 미국도 그걸 원하진 않을 테고;;

우리나라도..
국내시장의 한계가 분명한 우리나라 역시
이 기간동안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지 않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장기침체 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으니까.

다만 2014년 이후로는 조금 걱정되는 게 사실.
현재의 다소 무리해보이는 내수시장 부양책과 삼농문제 해결책들이
그때쯤 어떤 부작용을 낳긴 할 텐데..
그래도 가능한 한 최소화되길 바라는 입장이야.
전기영 09-07-31 11:55
답변 삭제  
적벽대전
본명이기호 09-10-28 15:37
답변  
오호.. 이거슨 다음에 시간내서 봐야겠군요 ㅎㅎ
Drhyun 09-11-08 21:15
답변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거미군님... 너무 대단하세요!!!
갑갑하고 궁금하고 근질근질 거릴땐!!
거미군님의 글을 읽고나면
흡사... 심하게 체했을때 소화제 먹은 느낌?!(비유가 그런가요...?^^;;;;)
여튼!!! 오늘도 시원하게 궁금증 해소하고 갑니다!!
늘 감사드려요!!
Ike 17-12-26 20:34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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